비 오는 날 홍대 마포 소금구이 마포 껍데기, 껍데기가 ㅈㄹ 맛있어

비오는 지난 주말
친구와 민화 수업을 마치고
신촌 근처 홍대를 걸어가며
어디 맛집이 없나 돌아다니다
친구가 가끔 간다고 하는 마포 껍데기 앞을 지나쳤다.
친구 말로는 이 집이 원조 마포 껍데기집 일꺼라며
믿거나 말거나 ㅋ
마포소금구이 마포 껍데기 마포 원조 껍데기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하고 들어갔는데
비오니까 더 운치가 있었다.

한국스러운 레트로 느낌의 가게 외관

소금구이 12,000원
껍데기 8,000원 (3장)
소갈비살 13,000원
소막창 14,000원
돼지갈비 14,000원

기본 찬과 함께 나온 소금구이 2인분
간장에 퐁당 들어있는 고추가 진짜 맛있었음 흐
이모님 고추 추가요~

여기서 초벌을 하다가 다시 갔다가 온다.

이렇게 비닐에 난로에 동그란 식탁에
비도 오고 옛날로 돌아간 기분
비오는 날 소주 한잔 생각나는 그런 곳
우리는 테라와 이슬로 소맥 소맥

다시 갔다가 온 고기
왜 갔다 왔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친구는 요리사!!!
나를 위해 열심히 썰어주느라 고생이 많았지~
나는 그저 냠냠 먹기만 하고 ㅠㅠ

마늘도 오일에 퐁당해서 구워먹기
참기름은 아니었음

술도 마시니 그럼 껍데기로 입가심???
쫀득쫀득 진짜 맛있었음.
간장 양념에 재워 나서 비린내도 안나고
쫀듯쫀득 맛깔스럽게 술도 잘 넘어간다도
친구가 알려 줌.
난 그저 먹방 ㅋㅋㅋㅋ

신촌에서 연트럴 파크로 이어지는
경의선 산책로 경의선 책거리에
보이는 마포 소금구이 마포 껍데기

저는 소금구이보다 껍데기가 더 맛있었어요.
다른 건 안 먹어봐서 모르겠네요.
껍데기 싫어했던(?) 나도 좋아하게 되는 맛
친구 추천으로 비오는 날 행복해진 저녁식사이다.

[카카오맵] 마포소금구이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2길 38 (서교동)

마포소금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