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거로 떠나는 세계 여행 Back to the World Trave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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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결혼식을 향하여
오늘은 진심 정보 중심이 아닌 개인 경험을 나눠보는 피드를 공유하고자 한다. 몇 안되는 해외 결혼식이 있었는데, 둘다 2019년이었다. 공교롭게도~ 그 중 너무 예쁘고 깨끗해서 마음에 남는 코로나 이전 마지막 여행이었던 뉴질랜드 결혼식과 애프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만난 친구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결혼을 한다고 해서 뉴질랜드항공을 타고 오클랜드를 거쳐 장장 16시간이 걸려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 INVITATION CARD는 2월에 미리 받은 상태라 스케줄을 조정하고, 여행 경비를 모아서 휴가 겸 친구 만나러 고고고 그러나 새삼 뉴질랜드가 얼마나 먼 나라인지 비행기 타고 알아버렸다. 흐미 😱 유럽이 심지어 더 가까움 컥! 뉴질랜드항공이 아니었다면 행복한 시간 못 보냈을 것 같다. (외항..
2021.02.18 -
천사가 살고 있을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는낭만의 장소이다.
뉴질랜드는 천연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보물과 같은 곳 운 좋게도 친구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살아서 2주 동안 방문할 수 있었다. 코로나 터지기 한 달 전인 2019년 12월 친구 결혼식 차 참석했다 결국 코로나 이전 마지막 여행지가 되 버림.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 남는 곳은 당연 테카포 호수 에메랄드 빛은 바다가 아니라 강이다. 테카포 호수 LAKE TEKAPO Lake Tekapo is about three hours drive south-west of Christchurch in the Mackenzie Basin. The township faces north across the remarkable turquoise coloured lake to the mountainous drama of ..
2021.02.17 -
다낭에서 아오자이 맞추고 사진찍기
2019년 여행에서 산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 작년에 한번 꺼내입었고, 코로나가 끝나고 훗날 크루즈 여행에서 갈라 디너 때 또 한번 입으려고 고이 모셔둔 드레스. 헤헤헤헤 😇😍 한 시장 이층에 가면 한쪽 편에 아오자이를 맞출 수 있다. 정말 수없이 해보고 싶었는데, 나는 흥정에 재간이 없어 베트남을 열번이나 가고도 한번도 맞춘 적이 없었다. 늘 기웃기웃 거리기만 할 뿐. 역시 70-80년대때 주름잡던 여인들님께서 함께 동행하셔서 가능했다. -동행 중에 흥정 잘하는 지인 있으면 베트남에서는 갑- 물건 살 때 꼭 붙어서 다니길 추천 다낭 길거리에 가게에 기성복으로 된 아오자이는 정말 많았는데 예쁘지도 않고, 어차피 예쁜 쓰레기 될꺼라 이왕이면 마음에 드는 걸로 맞추고 싶었다. 내 사촌도 친구도 좋다고 해..
2021.02.14 -
비오는 겨울 우기 다낭, 70년대 분위기
70년대, 엄마와 이모가 20-30대 시절이다. 지금과 비교하자면 훨씬 못 살았던 시대지만, 엄마와 이모에게는 리즈 시절이었던 추억이 가득한 그 때 그 시절. 베트남은 어쩌면 이제 할머니로 접어든 어머니 세대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곳일지도 모른다. 다낭은 2010년대에 어마 무시하게 발전했다. 2013년에 처음 발을 디딘 이래로 2019년까지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건물이 올라오더니 급기야는 여기가 한국인지 베트남인지도 모를 만큼 한국 식당과 한국어 간판이 많아졌다. 처음엔 여행으로, 다음엔 일로, 그리고 사업으로 다녔고, 이제는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도 다낭이 예전처럼 발전하고 있는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거기 살고 있는 베트남 친구들의 페북을 보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어디선..
2021.01.15 -
신년부터 비행기, 행복의 시작
조카들은 2019년 1월 한국 나이로 9살, 10살의 나이. 아직 부모님 곁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어서 더 불안한 비행. 그래서 비행기 기다릴 시간 동안 놀거리 먹거리를 챙겨서 공항을 놀이터로 만들어주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열일. 나에게 인천공항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공항이다. 예전에 외국에 살 때는 인천공항이 세상 눈물의 장소였는데, 이제는 행복한 출발과 아쉬움의 장소, 돈쓰는 기쁨의 장소 ㅋ, 설렘의 장소이다. 그래서 조카들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장소를 즐겁게 소개하고 싶어 이곳 저곳 전부다 둘러봤다. 2018년 12월 31일은 비행기 값이 2.5배 정도 비쌌다. 그래서 하루 늦은 1.1일에 출발하기로 결정. 다행히 공항이 붐비지 않았고, 여유롭게 조카들과 지낼 수 있었다. 나의 비행기 티켓 구매 ..
2021.01.13 -
프롤로그 다낭 가족 여행 Prologue Da Nang 2019 JAN
추억은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고, 또 다른 삶의 원동력이 된다. 2021년 1월 1일, 번개로 다시 만난 우리 친척들은 식탁에 둘러 앉아 또다시 옛날 얘기로 빠졌다. 그 때의 그 감정에 취해, 있었던 일과 먹거리 이야기하다 보니, 서먹했던 우리의 마음도 어느새 밥상머리 앞에서 끈끈해 지는 걸 느꼈다. 그래~ 맞아! 맞아! 맞장구를 치며, 우리의 조각난 기억을 끼워 맞췄고, 결국에는 "코로나가 끝나면 꼭 다시 가자!"라고 다짐과 "돈 많이 법시다."라는 덕담도 주고 받으며 다음 여행을 기약했다. 사실 어릴 땐 순수하게 하하호호 하면서 잘 놀았는데, 커 가면서 점점 삶에 공통점이 없어졌다. 그러던 찰나, 여행이란 공통 분모는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계기가 됐고, 현재까지 우리를 연결시키는 "기억 매개체..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