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석양 포인트

2022. 9. 14. 07:05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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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석양이라고 하는 코타키나발루에서도 특히 석양을 보기에 좋은 포인트들이 여러 곳 있는데 시간 여유가 된다면 하루씩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메리어트 호텔 기준 그랩 가격은 약 5링깃 정도하고, 코타키나발루는 도시 자체가 작기 때문에 마젤란 수트라에서 제셀톤 선착장까지 러시 아워에 간다고 해도 10링깃(약 3,300원) 도 채 나오지 않습니다.  

현지인 친구들이 기분이 안 좋을 때 석양을 보러가면 세상의 시름이 없어진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자신을 sunset chaser라고 설명하면서요. 어린 친구들이었지만 인생에 대해 그리고 자연의 위대함을 아는 것처럼 보였어요.


코타키나발루 선셋 포인트가 있는 곳은 이 사진에 보이는 장소가 다 입니다. 그만큼 작아요. 우리나라 인구 10만 소도시보다 작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치만 멋진 석양을 보고 나니 지금은 석양 앓이를 하고 있네요~

💡탄중아루 샹그릴라 선셋비치바
     탄중아루에는 유명한 샹그릴라 리조트가 있습니다. 리조트 끝 쪽에 썬셋 비치바가 있습니다. 칵테일이나 음료를 한 잔 하면서 지는 해를 바라보면 정말 세상의 시름이 저 멀리 사라집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지평선 너머의 구름이 마음을 촉촉하게 하네요. 제가 갔던 날은 사실 구름이 많이 꼈지만 특이한 석양이 연출 됐네요.




💡마젤란 수트라
탄중아루보다 시내 쪽에서 조금 더 가깝습니다. 바로 해 떨어지는 곳에 식당 및 바가 있어서 여기에도 해피아워가 있습니다. 끝에 쪽에 방파제가 세워져 있는데 거기서 석양을 바라보기 너무 좋습니다. 해가 지는 동안 내내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을 찍으면서 낭만을 즐겼습니다.



💡워터프론트
워터프론트에는 정말 많은 식당과 바가 선셋 방향으로 즐비하게 있다. 어떤 식당은 음식 질에 비해 너무 비싸고, 어떤 곳은 생각보다 지저분하거나 냄새가 나서 잘 골라 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워터프론트 쪽 바와 필리피노 마켓은  다른 시간대를 골라 방문했고 그 대신 루프탑 바에서 조용하게 석양을 즐겼다.

# 워터프론트 르메르디앙 루프탑바
아무래도 호텔바이다보니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았고,
현금으로 바로 결재도 가능하다.
해피아워 시간에는 여러 프로모션이 있으니
술값이 비싼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적극적인 활용을 추천
또 석양 보는 시간에 해피 아워를 해준다.
우리나라 같으면 반대일텐데. 넘 좋았다.
그날 내가 마신 음료도 택스 포함 35링깃.



# 워터프론트 메리어트 호텔 루프탑바
우리는 이날 일정이 넘 빡빡해서 루프탑에서 석양을 보지 못했고, 다음날에는 비가 많이 와서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예쁜 석양 사진이 없지만 시내에서는 석양 보기에 단연 가장 좋은 곳이다. 15층으로 바로 올라오면 루프탑바가 있는데 우리가 숙박하고 있는 기간 동안 정말 많이 생일파티를 하더라.
여기도 현금 가능하고, 프로모션 가격 좋다.


메리어트호텔 루프탑 수영장에서 바라본 뷰
수영장은 객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저녁 8시까지만 한다.
수영하면서 석양 보는 것도 넘 좋을 것 같다.
상상만 해도 좋음.
우린 뭘 하느라 그렇게 바빠서 그럴 시간까지는 없었지만
시간 있다면 추천합니다.

저녁에 루프탑 바 모습. 오후 4시부터 문을 연다.

루프탑바 아래에서 찍은 사진
위에서는 하늘이 더 넓게 보이겠죠?

코타키나발루는 대자연의 흐름에 나를 맡기는 곳이다.
꼭 한번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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