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여행(2)
-
호캉스 제대로 즐기기 영종도 1
조카 둘과 엄마가 지난 11월에 2 주 동안 우리집에서 머물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되기 바로 전, 애들은 이미 몇 차례 어린이집을 들락날락 하다보니 적응도 잘 안되고, 엄마가 봤을 때 별로 하는 것도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고 차라리 이럴꺼면 우리집에 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시작된 2주간의 고모네집 살이. 엄마 아빠가 보고싶었을 텐데 오줌도 안 싸고, 울지도 않는 녀석들이 넘 예뻐서 서프라이즈로 호텔을 알아 보던 중 작년에 친구들과 친구 아들을 데리고 갔던 호텔이 생각나 전화 걸어 자세히 문의하고 예약을 진행했다. 요즘 5성급 호텔은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부대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으니 꼭 사전에 다 알아보고 가시길 권장한다. 나처럼 부대시설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사람은 무조건..
2021.01.14 -
신년부터 비행기, 행복의 시작
조카들은 2019년 1월 한국 나이로 9살, 10살의 나이. 아직 부모님 곁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어서 더 불안한 비행. 그래서 비행기 기다릴 시간 동안 놀거리 먹거리를 챙겨서 공항을 놀이터로 만들어주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열일. 나에게 인천공항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공항이다. 예전에 외국에 살 때는 인천공항이 세상 눈물의 장소였는데, 이제는 행복한 출발과 아쉬움의 장소, 돈쓰는 기쁨의 장소 ㅋ, 설렘의 장소이다. 그래서 조카들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장소를 즐겁게 소개하고 싶어 이곳 저곳 전부다 둘러봤다. 2018년 12월 31일은 비행기 값이 2.5배 정도 비쌌다. 그래서 하루 늦은 1.1일에 출발하기로 결정. 다행히 공항이 붐비지 않았고, 여유롭게 조카들과 지낼 수 있었다. 나의 비행기 티켓 구매 ..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