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9. 09:40ㆍ여행
제주도는 일출과 석양을 하루에 다 보려면 부지런히 차를 움직여야 한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길이 꽤 멀기에.
트래킹으로 가겠다는 마음만 먹지 않는다면 백령도는 그런 거 없다. 20분이면 충분하다. 20분이면 동서남북 어디든지 금방 도착한다. 그래서인지 백령도에서는 시간이 잘 안 갔다. 바쁜 것도 없고, 어디든 가깝고, 우리는 시간이 많아서 충분히 여유롭게 즐기다 왔다. 멍때리기에 좋은 매력 발산 섬.
이 날 아침 일출 시각은 7:57
일출 시각은 전날 꼭 미리 시각 확인 요망
나에겐 너무 이른 아침이지만
일출을 보기로 하고 7시에 알람을 세팅 🕰
7:20에 붕붕이 타고 출발했는데 오전에 구름이 많이 낄꺼라고 예상되서, 원래 가려던 목적지 심청각에서 끝섬 전망대로 변경했다. 변경해도 뭐 10분 차이니 다행이다. 북쪽 하늘은 먹구름이 끼었고, 동쪽 하늘은 조금씩 개고 있으니 달려 달려 끝섬에 도착 웬걸 저기는 못 들어간다네 ㅠㅠㅠ

1월까지는 코로나라 전망대도 문을 닫는다고 적혀 있었다.
친구야. 애써서 올라가지 말으라. 아무것도 없다. 흐엉


근데 전망대가 뭔가 탁트인 느낌이 아니라 그냥 건물 느낌이다. 차라리 저 건물 옥상에서 보는게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아무튼 🙀🙀🙀🙀
해돋이 놓칠라 두 발이 빠르게 사진 찍을 곳을 찾으러.





이제 반대편을 볼 차례~


낭만이 가득한 일출이었다.
저 멀리 북한 땅이 보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 여기 음식이 왜 황해도 음식과 비슷하다고 하는지 더 알겠다.
내가 저기를 가볼 날이 올까????? 싶은 생각도 들고.
백령도 오면 꼭 해 뜨는 것 감상하시길.
동해와 남해와는 또 다른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강추!


일출 감상할 때는 몰랐는데, 송전탑에서 나오는 기계음이 새들의 지저귐을 방해하고 있다. ㅠㅠ
https://bonvoyageworldtravel.tistory.com/m/22
백령도 콩돌 해변 브이로그 하루
바닷가에서 멍때리면서 노닥노닥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는 나는 바닷가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을 때가 여행을 다녀와서도 가장 마음속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겨울에 바닷가에 앉아서 그
bonvoyageworldtravel.tistory.com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여행 백령도 배편 구입하기 (0) | 2021.01.31 |
---|---|
10억년 된 돌들의 장엄함에 빠져드는 백령도 두무진 (0) | 2021.01.30 |
[프롤로그] [에필로그] 백령도, 코로나 블루 퇴치를 향하여 (0) | 2021.01.28 |
호캉스 제대로 즐기기 영종도 3 용유역 (0) | 2021.01.17 |
호캉스 제대로 즐기기 영종도 2 (0) | 2021.01.15 |